“일 년 내내 감기를 달고 사는 것 같아요. 감기가 나았다 싶으면 귀가 아프다 목이 아프다 하면서 하루라도 안 아프다고 하는 날이 없으니 하루도 마음 편한 날이 없어요.”

아이 엄마는 진료실 상담 의자에 앉자마자 하소연을 했다. 하루도 아프지 않은 날이 없는 자식을 둔 부모의 심정은 오죽할까 싶었다. 6살이 된 여자아이는 한눈에 보기에도 허약하게 보였다. 아이는 그야말로 찬물에 세수만 해도 감기에 걸릴 정도로 체력이 약한 아이였다. 기침과 콧물은 잘 안 떨어지고 평소 배앓이도 자주 했으며 중이염, 폐렴, 인후염 등도 다 거쳤다고 한다. 

“얘가 6개월쯤 되었을 때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변을 일주일 이상 못 보고 얼굴 피부가 다 뒤집어진 적이 있어요. 그 이후로 고열 감기를 여러 번 앓았고요.”
아이 엄마는 그러면서 아이가 밥보다는 과일, 초콜릿, 밀가루 음식들을 좋아하고 가족이 외식을 좋아해 자주 밖에서 음식을 먹는 편이라고 했다. 엄마 입장에서는 아이가 아프다고 하면 그냥 둘 수 없으니 그때마다 병원을 다니면서 양약을 처방 받아 먹였던 것이다. 

아이가 어렸을 때 유발된 기체증이 점점 심해지면서, 약을 너무 오래 자주 먹여 온 것이 악순환을 가져오는 주원인이 된 셈이다. 맑은한약으로 치료하면서 2년 정도는 양약을 먹이지 말고 스스로 병을 이길 수 있도록 하자고 권하였다. 그러기 위해서 상초기체증을 풀어주고 소화기 균형을 맞추는 맑은한약을 처방하였다. 튀긴 음식과 닭고기를 제한하고 초콜릿, 사탕, 젤리 등의 간식과 음료수를 일체 먹이지 않도록 했다. 아이가 음료수를 먹고 싶어 하면 두유에 산양 분유를 섞여서 먹도록 하였다. 육류는 기름 많은 삼겹살이나 오리고기를 쌀밥과 함께 먹이라고 하였다. 

아이 엄마는 가급적 주의사항을 지키려고 노력은 했지만,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거나 가족들과 외식을 하면 지키기가 어렵다고 걱정했다. 그런데 다행인 건 맑은한약이 아이에게 거부감을 주지 않아서 입맛이 까다로운 아이에게 순조롭게 먹일 수 있었다는 것이다. 3~4재를 먹을 즈음에는 가끔 콧물이 나거나 미열이 나기도 했지만 전처럼 열감기로 발전하지는 않았다. 그러면서 차차 기력이 회복되고 예전에 보이던 복합 증상들이 사라졌다. 아이 입에서 아프다는 말이 안 나오니까 아이 엄마가 가장 좋아했다. 아이의 컨디션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음식 조절을 계속 잘하고, 아이에게 불편한 증상을 가져다주는 음식들은 앞으로도 먹이지 말 것을 강조하였다.

감기는 소아들에게 특히 잘 걸리는 감염성 질환으로 주위 환경과 면역력의 저하가 원인되는 바이러스성 감염 질환이다. 바이러스는 공기 중에 항상 존재하기 때문에 피로나 추위 혹은 체력저하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면 쉽게 걸리게 된다. 과거에는 2주 이내로 앓으면 감기이고 2주가 넘으면 비염을 의심하였지만 최근에는 감기 증상으로 한 달 이상 고생하는 경우가 많아져서 비염과 구분하는 게 쉽지 않다.

감기는 소아들이 자주 걸리기 때문에 쉬운 질병 같지만 감기로 인한 합병증으로 중이염, 기관지염, 폐렴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어린아이일수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아이엔여기에서는 면역력이 저하되었을 때 외부 사기의 침입이 쉽기 때문에 감기가 오는 것으로 보며 감기 또한 상초의 균형이 깨진 상초기체증의 하나로 보고 치료하고 있다. 

잦은 감기는 면역력이 극도로 저하되어 외부에 나쁜 균들의 침입으로 인해 다른 질병에도 취약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감기 증상의 개선과 함께 면역력을 강화하는 처방을 해야 한다. 소화기능 저하나 다른 질병으로 인하여 체력과 면역력을 저하시킬 수 있으므로 관련된 원인 치료를 통해 재발을 방지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한약의 혁명, 맑은한약 中, 아이엔여기한의원 분당점 박선아 원장

온라인 상담
전화상담 요청하기

--

원하는 시간에 상담전화를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