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힌 야채를 먹어야 하는 이유
일산 화정 아이엔여기
무엇을 먹느냐 만큼 어떻게 먹느냐도 중요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잘 소화되고 잘 흡수되어야
소화력이 약한 어린 아이들은 살짝 익힌 야체가 더 도움
야채가 몸에 좋다는 것은 예전부터 현재까지, 비타민과 미네랄 등 갖가지 과학적, 의학적, 영양학적 각종 뉴스들을 통해 많이 듣게 됩니다. 심지어 채식만을 먹는 베지테리안 분들도 늘어나고 있고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더 건강하게 섭취하고자 하는 분들의 경우 매일 아침 신선한 야채를 갈아서 드시는 것도 심심치 않게 보입니다. 물론 아이엔여기한의원에서도 야채 섭취를 권장하고 있지만 생야채를 그냥 드시기 보다는 데치거나 익혀서 드시라고 권장드립니다.
야채를 익혀 드시라고 했더니 “생야채로 먹어야 비타민과 효소를 먹을 수 있지 않나요?” 하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실 생으로 먹을 때, 야채는 미네랄과 효소가 더 많이 살아 있는 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식물의 섬유질이라는 구조 때문에 소화 흡수를 방해합니다.
식물은 단단하고 질긴 섬유질이라는 구조를 갖고 있는데요. 이 구조물 때문에 비타민과 미네랄은 단단한 세포벽 안에 가둬져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열을 살짝 가해 이 세포벽을 파괴해주면 그 안의 비타민이 주르르 흘러나오게 됩니다. 일례로 70대 할아버지가 소화가 너무 안되어 위내시경을 했더니 3일전에 먹은 생야채가 그대로 있더랍니다. 그래서 소화력이 약한 어르신이나 어린 아이들은 살짝 익힌 야채가 소화하기 더 편합니다.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소화가 잘 되고 흡수가 잘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생야채의 비타민과 미네랄을 최대한 살아있게, 그러면서 흡수가 잘 되게 하기 위해서는 그 중간 타협점을 만나야 하는데요. 이것이 야채를 살짝 익혀서 먹는 방법입니다.
다른 이유로는, 식물은 스스로를 보호하고자 독같은 성분을 갖고 있는데요. 열을 가해 조리할 경우 이 물질은 날라가 버립니다. 그래서 어린 아이들(만 3세 미만)은 익힌 야채를 먹이는 것을 권장합니다.
그 외, 야채의 비타민과 미네랄은 위산에 많이 파괴가 되는데요. 양약도 위산에 파괴되지 않고 살아가라고 캡슐에 싸듯이, 비타민과 미네랄도 필수지방과 같이 먹어서 코팅을 해줘야 장까지 잘 살아갈 수 있습니다. 야채를 즙만 내지 말고, 올리브오일이나 생들기름을 첨가해주는 것이 흡수를 돕습니다.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식재료의 특성에 따라 건강하게 먹는 방법이 다릅니다. 무엇을 먹느냐 보다 어떻게 먹느냐 하는 조리법이 중요할 때가 많습니다. 특히 자라나는 아이들의 경우에는 아무리 잘 먹는다 하더라도 어른들에 비해 모든 것이 미성숙된 상태기 때문에 어떻게 잘 먹느냐가 더 중요하며 평생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어렸을 때부터 건강하게 먹는 식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측면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 아이엔여기한의원 일산화정점 김수경 원장
